커피는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기호 식품이 되었습니다. 밥은 건너뛰어도 커피는 꼭 마시는 시대에 살고 있죠. 커피는 마시기도 하지만 추출하고 남은 가루는 다양하게 활용하는데 그중 피부 관리에도 여느 마사지 팩과 견주어도 그 효과가 빠지지 않는 좋은 재료입니다. 홈카페로 캡슐로 추출해 마시고 남은 커피 가루나 인근 카페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가루를 활용하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관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팩이랍니다.
1. 커피 가루의 효과
커피의 주 성분은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이 피부에 흡수되면 붓기를 제거해 얼굴의 윤곽을 선명하게 잡아주고 오돌토돌한 셀룰라이트를 분해해 매끌매끌한 피부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폴리페놀이 녹차의 3배나 높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항산화는 늙지 않게 도와주는 성분으로 주름을 완화하고 모공을 축소해 쫀쫀하고 탄력을 증가시켜 노화를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각질을 제거해 안색을 맑게 하고 홍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으로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이 있다면 커피 가루가 좋습니다.
2. 커피 가루 팩 만들기
<준비물>
커피 가루, 알로에 겔, 꿀, 호호바 오일이 필요합니다. 커피 가루는 잘 말려서 사용합니다. 만약 습기를 머금은 상태라면 전자 레인지에 돌려주면 쉽게 건조됩니다. 알로에 겔은 홍조가 있거나 지성 피부, 여름철 더위로 인해 피부 진정이 필요한 피부에 좋습니다. 알로에 겔 대신 요거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호호바 오일은 피지, 노폐물 배출, 보습에 좋은데 없다면 생략이 가능하고 로즈힙 오일이나 동백 오일, 아르간 오일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페이스 오일을 대신 활용해도 됩니다.
<만들기>
커피 가루 2 스푼, 알로에 겔 1~2 스푼, 꿀 반스푼, 호호바 오일 3~4방을 넣고 섞어 줍니다. 농도가 맞지 않다면 커피 가루나 알로에 겔로 맞춰 줍니다.
세안을 하고 팩을 하기 전 알로에 겔을 얇게 얼굴에 도포해주면 흡수력이 높아 효과도 더 좋아져요. 그리고 커피 가루는 입자가 거칠어서 일회용 시트를 사용하면 흡수력은 물론 깔끔하고 간편하게 팩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완성된 팩을 시트나 얼굴에 올려 주고 15~20분 후에 미지근한 물로 씻어 마무리합니다. 관리는 일주일에 2~3번 정도가 적당하고 되도록이면 저녁 시간대에 관리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탄력이나 피부톤, 모공 등의 효과는 시간이 흐르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매끌거리고 촉촉한 피부는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돈 들이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니 조금만 부지런을 떨어서 꿀피부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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